로그인  회원가입

[현지 언론평 소개] 소년 탐구 생활 (김홍모, 카나 출판사)
관리자  2008-08-06 18:34:17, 조회 : 4,325, 추천 : 1005


오렌지 에이전시에서 수출한 작품들의 현지 언론평을 정리합니다. 모아둔 글을 정리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최신평인 것은 아닙니다.

2008년 4월 8일 출간 (카나, 메이드 인 컬렉션)
**** actuabd.com ****

1971년 한국에서 태어난 저자는 38선 근처에서 자랐던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젠체하지 않으며, 휴머니티가 가득한 아름다운 작품.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 책의 목적은 독자들의 가슴에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가져다 주고자 하는 데 있다. 그 목적이 멋지게 달성되었음을 인정하자! "소년 탐구 생활"에 들어있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한국에서 자란 한 아이에게 있어 삶은 결코 완전히 절망적이지도, 전적으로 낙관적이지도 않다. 따라서 이 이야기들을 그리기 위해, 저자 김홍모는 단순한 그림 그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자신의 추억들이 주는 감정들을 다양한 색채 표현 기법을 사용해 각각의 추억에 들어맞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따라서, 그가 보물섬(1982년에 나온 월간만화잡지)에 대해 가진 강한 열정과 그로 인해 보물선 시리즈의 한 권이 없어졌다고 한 친구에게서 부당하게 빼앗은 이야기를 언급할 때, 그림들은 마치 그 행위의 비열함을 강조하는 것처럼 회색으로만 표현된다. 걱정없는 이 개구쟁이들이 밤서리를 할 때(밤나무의 주인 아저씨는 겉으로 보기에 퉁명스럽고 위협적이다), 페이지의 내용들이 흥미로워지고, 거의 소박한 터치로 표현되는 가을의 색채로 바뀐다. 북한과의 대립관계에 대해 다루게 될 때는 부득이 붉은 색이 작가의 활기찬 붓질 가운데 요구된다.


소년들의 밤서리
진솔한 책이 한 권 나왔다. 재미있으면서 그렇다고 지나친 우스갯소리로 흘러가지 않으며, 지나치게 달콤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때때로 딱딱한 부분도 있지만 지나치지는 않다.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지며, 각 이야기마다 교훈을 전달해 준다. 마치 저자가 우리에게 어린 시절의 인생 체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려는 것 같다. 똑같은 어린 시절을 겪었던, 그렇지 않던, 이 이야기들은 어떤 보편적인 요소들, 즉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 번쯤 겪었을 느낌들, 감정들에 호소한다. 또한 이러한 감정들로 "소년 탐구 생활"은 우리들의 가슴에 약간의 따뜻함을 심어준다.

**** 시나리오 닷컴 (2008년 4월 12일, 스뷔오르) ****
이 만화의 표지 그림과 "우수함"라고 찍힌 스탬프를 보면, 우선 한 무리의 동급생들이 겪은 재미난 이야기들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자서전적인 작은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단 한 이야기만 교실에서 전개되며, 그것도 이야기 전개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다.

따라서 "소년 탐구 생활"은 추억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저자 김 홍모가 그림으로 옮긴 즐겁고 감동을 주는 추억들이다. 프랑스어 번역은 독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아이들의 생활"이라고 번역했다. 원작의 제목 "소년 탐구 생활"은 "소년들의 생활"에 가깝다.

"달려라 봉구" 같은 만화나 김동화 작가의 작품처럼 아주 느리며, 아주 내면적인 분위기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카나 출판사(메이드 인 컬렉션)에서 나온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야기마다 조금씩 다른 화풍이라든지, 페이지를 가득 채운 에필로그도 아주 아름답다(유머도 함께!). 또 분위기와 사물을 보는 어린애 같은 방식도 흥미롭다.

따라서 "소년 탐구 생활"은 저자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작품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만화를 접해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 베데 셀렉시옹 (프랑수아즈) ****
우리들의 가슴에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한국의 한 소년이 시골에서 자랐던 삶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만화가 형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주인공을 아주 수수한 집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준다. 그러나 책을 한 권 잃어버리는 큰 사고가 일어나고, 주인공은 책을 되찾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친구들이랑 밤서리를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 아저씨는 다시는 훔치지 말라고 하며 밤을 준다. 또 겨울에 얼음이 자신의 무게를 견딜지 그렇지 않을지를 보려고 친구들이랑 얼음 위를 걸으러 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나라에 닥친 문제들을 걱정하며,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자신의 저금통을 깬다...

매력적인 어린 등장 인물만큼, 책도 흥미롭다.

저자 김홍모는 자신의 만화가 도시 사람들에게 평온과 휴식을 가져다 주기를 바랬고, 그의 목적은 완벽한 성공을 거둔다. 우리는 동심의 나라로 돌아가서 잠시 동안 어른의 근심들을 잊게 된다.

마음이 가라앉고 상쾌해진다.

글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은 부드럽고, 감성적이며 활력이 넘친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ro